C랩 출신 스타트업 3년새 34곳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에서 발굴한 3개 우수 프로젝트를 스타트업으로 분사해 독립시킨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C랩 스핀오프(분사) 제도를 도입한 후 이번에 독립하는 업체들까지 합쳐 3년여 동안 총 34개의 스타트업이 창업했고, 이 기업들이 외부에서 고용한 인원만 170여 명에 이른다.
이번에 창업하는 3개 팀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가정용 채소를 재배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아그와트’ △특정 사용자에게만 소리가 들리는 초소형 지향성 스피커를 개발한 캐치플로우 △사용자 인터뷰가 필요한 기업에게 적합한 사용자를 찾아주는 데이터 기반 리서치 플랫폼 ‘포메이커스’ 등이다.
앞서 독립한 C랩 출신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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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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