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미쉐린 3스타 셰프 방문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6월 11일 16시 08분


지난 10일 호텔신라가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동행 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6호점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쉐린 3스타 셰프인 프랑스의 '자크 마르콩(Jacques Marcon)' 셰프가 방문했다. 자크 마르콩 셰프가 6호점 메뉴 시식 전 해물탕을 본 후 "신선하다"며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열 제주신라호텔 총주방장, 박영준 제주신라호텔 셰프, 홍명효 '맛있는 제주만들기' 6호점 영업주, 자크 마르콩 셰프.
지난 10일 호텔신라가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동행 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6호점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쉐린 3스타 셰프인 프랑스의 '자크 마르콩(Jacques Marcon)' 셰프가 방문했다. 자크 마르콩 셰프가 6호점 메뉴 시식 전 해물탕을 본 후 "신선하다"며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열 제주신라호텔 총주방장, 박영준 제주신라호텔 셰프, 홍명효 '맛있는 제주만들기' 6호점 영업주, 자크 마르콩 셰프.
호텔신라는 미쉐린 3스타인 프랑스 ‘자크 마르콩(Jacques Marcon)’ 셰프가 지난 10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6호점 '진미네 식당'을 방문해 대표 메뉴를 맛보고 요리법을 가르쳐 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자크 마르콩 셰프는 아버지와 ‘레지스 에 자크 마르콩’(Régis et Jacques Marcon) 레스토랑을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이 레스토랑은 5700명의 미식가가 선정한 ‘2018 최고의 유럽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마르콩 셰프는 버섯 요리에 특화되어 있으며, 지역 고유의 식자재를 활용해 식자재 본연의 맛을 잘 살리는 요리로 유명하다.

마르콩 셰프의 비법 전수 현장에는 6호점 영업주 홍명효 씨, 제주신라호텔 이창열 총주방장, 제주신라호텔 박영준 셰프 등이 함께했다. 홍 씨와 박 셰프는 마르콩 셰프에게 돔베고기, 고등어구이, 강된장, 각종 밑반찬 등으로 구성된 제주전통 상차림 메뉴인 진미정식과 돌문어, 황게, 딱새우 등 다양한 제주산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탕을 선보였다.

마르콩 셰프는 조리 과정부터 꼼꼼히 지켜보고 시식한 뒤, 메뉴 개선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진미정식과 진미해물탕을 맛본 마르콩 셰프는 “다양한 제주산 식자재를 신선하게 활용한 것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특히 버섯으로 만든 강된장은 프랑스에 돌아가서 메뉴에 접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는 해물탕이 맵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조언했다.

시식 이후에는 마르콩 셰프가 제주 식자재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요리법을 영업주에게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르콩 셰프가 선보인 메뉴는 사바이옹 소스를 곁들인 ‘제주 흑돼지 안심구이’다. 한라산 표고버섯을 비롯해 제주 흑돼지 등 현지 식자재에 서양 조리법을 접목했다.

6호점 영업주 홍명효 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앞에서 직접 요리를 선보이려니 매우 떨리면서도 설렜다. 오늘 셰프님과 함께 한 시간을 귀중히 여기며 배운 것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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