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새 사장 “회사 명성 회복”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2일 03시 00분


스마트건설팀 신설 등 조직개편

‘낙하산 논란’으로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김형 대우건설 신임 사장(62·사진)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섰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내외 건설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임직원들과 함께 대우건설의 명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무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김 사장 취임을 계기로 태스크포스(TF)로 운영되던 북방사업지원팀은 상설팀으로 만들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건설팀도 신설했다. 김 사장은 “재무안전성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장 선임에 반대했던 노동조합을 의식한 듯 “선배로서 임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KDB산업은행이 “밀실 야합으로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며 인사 철회를 요구했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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