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경제]낚시 배우고, 셰프 요리 맛보고…온 가족 즐기는 ‘2018 씨팜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4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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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관련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2018 Sea Farm Show-해양수산·양식·식품 박람회’가 15~17일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올해 3회를 맞았다. 올해는 ‘바다가 미래다’라는 주제로 해양수산, 양식, 수산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미래양식기술관, 지자체관, 먹거리체험관, 해양레저스포츠관으로 구성된 전시장에 공공기관과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70곳이 124개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바다낚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질 좋은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 바다낚시 배우고, 유명 셰프 요리 맛보고

4649㎡ 규모의 전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양레저스포츠관이다.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다낚시에 대한 정보를 이곳에서 얻을 수 있다. 세계프로낚시리그(FLW)의 부스에선 바다낚시에 이용되는 실제 보트를 전시하고 다양한 낚시방법을 소개한다. 인기 프로낚시 선수들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사인회도 열린다.

해당 부스 옆에는 해양레저를 즐길 때 많이 이용하는 캠핑카 전시장이 있다. ‘도시어부’ 출연진들이 이동할 때 타는 포드코리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전시된다. 전시장 내에 관람객들이 ‘도시어부’ 출연진과 사진을 찍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포토존도 있다.

먹거리체험관에서는 신선한 수산물과 각종 수산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다. 부산의 유명 어묵회사인 ‘고래사어묵’ 부스에선 어묵을 시식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삼진어묵’은 행사기간 매일 한 차례 시식회를 진행한다. 전남 보성군의 ‘벌교꼬막비빔밤’과 영광군의 천일염 등 각지를 대표하는 특산품도 선보인다.

신효섭 셰프가 만든 전복 요리를 시식하는 시간도 있다. 1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요리쇼가 끝나면 현장에서 직접 요리를 먹어볼 수 있다. 16일엔 수산물 경매, 17일에는 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해 질 좋은 수산물을 현장에서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풍성

미래양식기술관에서는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국내 양식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양식이나 우수종자개발 기술 등이 소개된다. 국립해양박물관 부스에선 독도와 제주도의 해저를 360도 가상현실(VR)로 체험해볼 수 있다. 해양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지오시스템리서치는 수중 드론이 활약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지자체별 부스에서는 다가올 여름휴가에 국내 어촌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람객들이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귀어나 귀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도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박람회 기간 내내 오후 3시부터 30분간 풀장의 물고기를 뜰채로 잡는 ‘물고기잡기’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뜰채로 잡은 물고기는 용기에 담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17일 2시에는 전문요리사가 대형 참다랑어를 직접 해체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해체쇼가 끝나면 참치회 시식이 이어진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바다 사랑 그리기대회’도 열린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입장은 무료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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