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보유세제 개편을 앞두고 일반 아파트 시장도 숨을 죽이고 있다. 당장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거나 호가를 내리는 등의 움직임은 없지만 눈치를 살피는 모양새다. 서울 강동구 강동명문공인 조성귀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사겠다는 사람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 보유세가 오르면 더 팔기 힘들어질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강동구는 최근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의 집값이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3주 연속 ‘나홀로’ 상승세를 보인 곳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E공인 관계자는 “최종 개편안에 따라 집을 팔지, 계속 갖고 있을지를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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