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입주 시기가 겹치면서 올해 들어 5월까지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이 200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월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24만4609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늘었다. 수도권은 11만9385채로 36.7% 증가했고 지방은 12만5224채로 18.9% 늘었다. 5월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4만7513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0% 증가했다.
착공 물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달 서울 주택 착공 물량은 9270채로 전년 동기 대비 274.7% 늘었다. 200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기록이다. 서울의 1∼5월 착공 물량은 3만4581채로 1년 전보다 3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19만7475채로 17.0% 늘었다.
반면 인허가 실적은 감소했다. 1∼5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5227채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의 경우 전국 기준 3만8919채로 전년 동월보다 27.3% 감소했다.
지난달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만9836채로 한 달 전보다 0.4%(253채) 늘었다.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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