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비전인 ‘사람과 세상을 이어가는 행복터전, with LH’ 선포식을 개최했다.
박상우 LH 사장(사진)은 환영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 과감한 투자와 섬세한 노력으로 국민의 삶터와 일터를 행복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LH는 선포식에서 국민을 위해 행복한 터전을 만들면서 세상과 단절되거나 소외된 사람 없이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사회적 가치 비전을 제시했다.
LH는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언제나 초심(初心), 주거의 안심(安心), 상생의 구심(求心), 소통의 진심(眞心), 사회의 양심(良心)’이란 이른바 ‘5행심(行心)’을 제시했다.
‘언제나 초심’은 사업투자 기준의 공공성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사회적 가치 요소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주거의 안심’을 위해선 앞으로 10년간 임대주택 97만 채를 추가로 공급해 200만 채 규모의 임대주택을 확보함으로써 서민 주거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상생의 구심’은 LH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를 공모를 통해 발굴하고 협력사업을 시행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소통의 진심’ ‘사회의 양심’은 국민공감위원회 설치 등의 실천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LH는 앞서 올해 초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내부 회의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비전 수립을 준비해왔다. 이어 3월에는 관련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각종 포럼을 개최하는 등 비전 선포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주거복지 로드맵과 도시재생뉴딜 등 정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LH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사회적 약자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주거지원과 도시재생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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