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본사로 둔 향토기업 주식회사 한창(대표 최승환)은 강원도 중심의 남북교류 시대를 대비해, 경쟁력 있는 평화 크루즈 페리 라인 출범과 함께 환동해권 교역망 구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창은 이번 사업에 재난 소방안전분야, 국내외 호텔운영, 엔터테인먼트, 러시아 수산물 수입사업 등 내부역량을 총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창은 지난 26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위플러스자산운용㈜와 함께 ‘평화크루즈 및 환동해권 해상교역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1단계로 한-러, 중(북)-일을 연결하는 평화크루즈 페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2단계로 강원도 속초를 모항으로 하는 5~8만톤급 국적크루즈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대북 교역이 개시되는 시점에는 속초-원산-청진-나진을 연결한 크루즈 페리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창 최승환 대표는 “북한의 항구가 개방되는 시점에는 진정한 의미의 환동해권 교역망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창은 1967년 설립돼 42년 전인 1976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017년 기준 매출 1,100억 원으로 최근 년간 2~3배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 재난 안전의 기반인 소방안전 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호텔운영 사업, 부동산 개발, 러시아 수산물 사업,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과거 제조업 위주의 사업구조를 재편해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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