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카드에도… 서울 집값 3주 연속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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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호재-신규 아파트 강북 강세

정부가 ‘보유세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음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둘째 주(0.05%)와 셋째 주(0.07%)에 이어 3주째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는 4월 양도소득세 중과 방침에 따라 둔화됐지만 이달 둘째 주부터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구별로는 청량리 일대 개발 호재와 신규 아파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동대문구, 중랑구 등 강북지역이 소폭 상승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와 보유세 개편 논의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관리처분 인가를 앞둔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 늘면서 두 달 만에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하락세다. 경기는 ―0.03%를 기록하며 내림세로 돌아섰고 인천은 ―0.02%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보유세 카드#서울 집값#3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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