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은 2차전지(충전식 배터리)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구리 소재의 전지박 제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지박은 배터리 안에서 생기는 열을 밖으로 내보내고 전극의 형상을 유지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두산은 2014년 룩셈부르크의 서킷포일을 인수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설계와 개발을 마쳐 양산 단계에 이르렀다. 또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의 14만 m² 부지에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두산은 올해 착공해 내년 하반기(7∼12월) 공장이 완공되면 매년 5만 t 규모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22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지박 수요는 올해 7만5000t에서 2025년 97만5000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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