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간편식 냉면이 지난달 80억 원 이상 팔리며 역대 최고 월 매출을 달성했다. 4월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치솟았던 평양냉면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여름철 특수까지 겹치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회사의 간편식 냉면 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지난달부터 일찍 무더위가 이어지고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회자된 평양냉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간편식 냉면까지 인기를 얻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간편식 냉면의 연간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많은 310억 원으로 세웠다. 최근 들어 냉면의 인기가 높아지자 CJ제일제당은 한 해 목표 매출을 50억 원 늘린 360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에 새롭게 선보인 평양물냉면은 서울시내의 한 유명 맛집과 육수 맛이 비슷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품절 사태까지 빚어졌다”며 “이 제품은 6월에만 15억 원어치 이상 팔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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