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일 강원 속초·강릉점, 인천 서구 검단점, 경북 구미점 등 4곳의 점포에 전기차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충전소는 유통업계 최초의 초고속(100kWh급) 전기차 충전소로 동시에 18대의 차가 40여 분(현대 ‘아이오닉’ 기준) 만에 충전을 마칠 수 있다. 요금은 충전 속도별로 회원가 기준 초급속(100kWh급)은 kW당 250원, 급속(50kWh)과 중속(20∼25kWh)은 kW당 173원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번호 인식 방법을 사용해 고객이 별도의 결제 수단을 제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의 집합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는 올해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점, 경기 용인시 죽전점, 광주 광산점, 제주 제주·신제주·서귀포점 등 6개 점포에 추가로 설치된다. 호환되는 충전기 타입은 DC(직류)콤보(레이, 소울, 아이오닉 등)와 DC차데모(스파크, i3, 아이오닉, 볼트 등) 2종이다.
이마트는 올해 10개 점포를 시작으로 매년 30개 이상의 집합형 충전소를 늘려 2021년까지 이마트 140여 개 전 점포와 신세계 그룹사 영업장에 1100여 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