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금호타이어 투자절차 마무리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6일 16시 45분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투자를 완료했다.

더블스타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타이어 투자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약 39억위안(약 6463억 원) 지급을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을 45% 보유한 대주주가 됐으며 산업은행 및 채권단은 23% 지분을 소유해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2년여 동안 진행된 금호타이어 투자절차에 마침표를 찍었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은 승용차용 타이어(PCR)에 있으며 더블스타 타이어의 경쟁력은 트럭·버스용(TBR) 타이어에 있다”면서 “양사는 협력과 합작을 통해 각자의 장점을 발휘,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를 일으켜 글로벌 타이어시장에서 기술, 제품, 제조, 서비스 및 모델을 선두에서 이끌어 나가며 세계적으로 위대한 타이어 그룹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국책은행으로서 금호타이어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한발씩 양보하며 난제들을 하나씩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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