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의 내년도 수혜자 목표치를 현재 2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56·사진)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안 사장은 “올해 지원자 수로 미뤄봤을 때 내년엔 10만 명을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예산당국과 협의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근로자 휴가지원 제도는 근로자가 국내여행을 갈 때 기업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다. 이 제도에 가입한 회사의 근로자가 20만 원을 내면 기업과 정부에서 각각 10만 원의 휴가비를 보태준다. 올해에만 2만 명 지원 사업에 8561개 기업에서 10만4512명이 신청했다.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공사 측은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기, 인천, 강원 등 DMZ 인근 광역자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으로 관광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안 사장은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 상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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