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18일부터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등 총 4개 부문에서 400여 명에 대한 채용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 측은 그룹 홈페이지에 ‘아 유 ㄹㄷ?(롯데인이 될 준비가 됐는가)’라는 제목의 채용공고문을 내걸었다. 이번 채용은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 데이터베이스관리, 품질관리, 사용자환경가이드 등 총 29개 직무에 걸쳐 이뤄진다.
롯데쇼핑은 현재 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세점 등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8개 온라인몰을 통합하는 e커머스사업본부를 신설해 8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왔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첫 작업이기도 하다.
신 회장은 올 1월 열린 ‘밸류크리에이션미팅(사장단회의)’에서 AI, 로봇,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기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물류 및 배송시스템 개선, 제품과 서비스 혁신 등을 강조했다. 롯데는 2020년까지 소비자들이 롯데 유통사의 모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음성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보이스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첫 번째 전형은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접수는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전형별 결과는 e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이후 단계별로 모집공고와 추가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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