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캡아이엔씨, 계량컵 필요없는 ‘스마트캡’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19일 14시 33분


내용물의 양 자유자재로 조절… 제품의 정량 사용 가능케 해

스마트캡아이엔씨(SmartCap Inc., 대표 김명호)가 내용물을 보존하는 역할만 했던 용기 뚜껑(캡)에 정확한 용량만 따를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캡을 개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캡은 ‘용기형 캡’과 ‘정량 캡’ 두 종류다. ‘용기형 캡’은 뚜껑이 제2의 용기 역할을 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캡 안의 내용물을 본 통의 내용물과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용기형 캡’ 사용시 성분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다. ‘정량 캡’은 캡 내의 특수 밸브를 통해 계량컵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용물을 정량만 따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마트캡은 캡을 통해 스포이트처럼 내용물을 자유자재로 더하고 덜어낼 수 있어 정밀한 양 조절이 가능하다. 양 조절을 위해 무거운 용기 전체를 들 필요가 없어 어린이나 노인들도 간편하게 계량할 수 있다. 계량컵을 사용하는 노약자용 복용약, 동식물 의약품, 구강청정제, 액체형 세제 등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스마트캡아이엔씨는 2014년 일본 도쿄 포장 전시회에 스마트캡을 출품하여 일본 미쓰비씨 쇼지 사의 러브콜을 받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정량캡은 지난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이어 같은해 11월 독일 국제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김명호 대표는 “지난 1996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창업했을 당시 중소기업의 한계를 절감하고 사업을 접었다가 이후 스마트캡에 확신을 가지고 해외시장 개척에 재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숙원 사업인 아프리카 시장에도 재도전 할 예정이며, 2년 안에 수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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