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위 행장은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7∼12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연말까지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KB금융그룹에 내준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 행장은 “올 하반기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가 중요하며,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신한은행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위 행장은 급변하는 시장 속 시중은행을 ‘덩치 큰 코끼리’에 비유했다. 그는 “덩치 큰 시중은행 간의 경쟁은 물론이고 빠르고 유연한 인터넷은행 및 핀테크 업체 등 새로운 도전자와의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며 “현실을 냉정히 진단하고 경쟁자가 앞선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따라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