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귀농인 47배 늘어… 마중물 효과 톡톡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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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혁신 귀농·귀촌 부문 영예의 대상은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에 돌아갔다.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경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보성군의 노력은 남다르고 성과도 눈부시다.

매년 4회씩 전국의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도시민에게 귀농관련 정책과 정보를 제공하고 성공 정착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도 마다하지 않는다. 선배 귀농인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농 맞춤형 설명회도 연 4회씩 개최하는 등 도시민 유치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2010년 60명에 불과했던 귀농·귀촌 인구가 2017년 1080명으로 7년 만에 47배나 늘어났고, 보성군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현재 보성군은 귀농·귀촌인을 위해 30억 원에 달하는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 전 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한 귀농인에게 수리비로 500만 원을 지급하는 한편, 이주한 가족 수에 따라 1년에 최대 600만 원까지 ‘귀농인 정착장려금’을 준다. 청년귀농인에게는 1년 차 매월 100만 원, 2년 차 90만 원, 3년 차 80만 원까지 최대 3년간 정착 자금을 지원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앞으로도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해 우리 군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귀농 정책을 펼치겠다”며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한국의 혁신대상#기업#공공기관#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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