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하락한 포스코대우의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투자자들의 우려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6일 포스코대우는 전 임원이 매달 일정액(급여의 10% 이상)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보 이상 임원 76명이 참여 대상이고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 이는 포스코대우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하는 미얀마 가스전에서 일어난 사고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미얀마와 중국을 연결하는 중국석유가스공사(CNPC)의 육상 가스관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 포스코대우의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사고 발생 전보다 약 25% 떨어졌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해당 가스전은 20년 장기 프로젝트라 일시적인 판매량 하락이 가스전의 가치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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