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메카 울산에서 시작된 지방 중소기업들의 내년도 최저임금 불복종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에 중앙조직을 둔 전국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전중협)는 26일 “소상공인협회가 추진 중인 최저임금 불복종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임호 전중협 회장은 “서울의 소상공인협회와 연락해 불복종 운동을 함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중협은 전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3000여 개 업체가 소속돼 있다.
울산의 불복종 운동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울산남구중소기업협의회, 울주군중소기업협의회는 26일 최저임금 불복종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추진하는 불복종 운동도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광주소상공인연합회는 다음 달 10∼15일 사이 최저임금 불복종 운동 집회를 열고 전남·전북 소상공인연합회와 행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광주소상공인연합회는 요식업(회원 6000명), 미용업(1800명) 등 11, 12개 직종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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