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숨은 보험금’ 규모(약 7조4000억 원)의 약 28%에 불과하다. 아직 5조2000억 원이 넘게 남은 셈.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숨은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보험금 청구는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을 확인한 뒤 해당 보험회사 콜센터나 계약 유지·관리 담당 설계사 등에게 연락하는 등 따로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오는 12월부터는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에 링크를 신설해 각 보험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미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도 청구 절차를 더 간소화하는 등 개선한다.
온라인 보험금 청구를 하기가 힘들거나, 유선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서는 ‘콜 백(Call Back)’ 서비스가 도입된다.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이나 담당 설계사 등이 일정 기간 이내에 직접 연락해 상담·안내한 후 보험금 청구를 도와준다. 또 이들이 상담이나 안내를 하는 와중에 다른 보험상품을 권유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금융위는 향후 계획에 대해 “8~11월 중 ‘내보험 찾아줌’과 개별 보험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의 기능 업그레이드 및 안정성 테스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청구연계 서비스도 올해 12월중 출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행정안전부 협조를 받아 ‘계약자 최신주소’, ‘사망자 정보’ 등을 확인해 숨은 보험금 안내 우편 발송 등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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