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회~2회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마켓들이 생겨나고 있다. 단순히 생겨난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띵굴시장, 마르쉐@, 리버마켓, 낭만창고 등 새롭게 생겨난 이들 마켓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같은 기존 오프라인 마켓이 대형 유통망으로서 기능했던 것과는 달리 생산자가 판매자로 참여해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흔히 ‘플리마켓’으로 명명되기도 하지만 플리마켓은 중고 거래가 이루어지는 벼룩시장을 의미하는 반면 새롭게 생겨난 형태의 마켓은 사업자로 구분되는 셀러들이 참여해 자신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또 다른 차별점은 마켓에 참여하는 셀러들의 대부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많은 팔로워수를 보유하고 있는 파워 셀러라는 점이다.
최근 오프라인 마켓 ‘낭만창고’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진성성있는 좋은 상품을 만드는 셀러들을 모아 새로운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전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낭만창고’를 운영하는 ㈜와이앤케이랩 윤성은 대표는 새롭게 나타난 오프라인 마켓은 기존 오프라인 시장과 다른 몇 가지 차별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한다는 점, 생산자들이 이미 SNS에서 유명한 셀러이고 이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소비자들이 존재한다는 점, 상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트렌드에 맞춰 물품들이 달라지면서 정기 운영 형태의 마켓이라는 점, 매번 장소가 달라지고 주로 주말에 진행되어 새로운 볼거리, 놀거리로 구경하러 간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점이다.
윤 대표는 ‘낭만창고’는 진정성 있는 상품을 만드는 셀러와 소비자들 간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라고 표현한다. 낭만창고에서 소통되는 상품들은 푸드, 패션, 키즈, 리빙, 펫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진심이 담긴 물건이며, 이러한 상품과의 만남은 생활을 이롭게 해줄 수도, 일상에 여유를 채워줄 수도, 그리고 나만의 취향을 찾아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플리마켓으로 대표되는 마켓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그 자체가 문화 플랫폼으로서 점차 브랜드화 되고 있다. 때문에 이들 ‘新 오프라인 마켓’은 정체기를 맞은 오프라인 시장의 돌파구이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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