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효자”… LG 에어컨 7월 판매량 역대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7일 03시 00분


프리미엄제품 판매 70% 이상 늘어… 창원공장 휴가도 미루고 비상 가동

6일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공장의 LG전자 에어컨 생산 라인에서 사용패턴 및 주변환경을 감지해 최적의 조건으로 에어컨을 
가동해주는 인공지능(AI)이 들어간 ‘휘센 ThinQ(씽큐) 에어컨’을 살피고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무 예정이던 이달 6∼10일에도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 라인 전체를 가동한다. LG전자 제공
6일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공장의 LG전자 에어컨 생산 라인에서 사용패턴 및 주변환경을 감지해 최적의 조건으로 에어컨을 가동해주는 인공지능(AI)이 들어간 ‘휘센 ThinQ(씽큐) 에어컨’을 살피고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무 예정이던 이달 6∼10일에도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 라인 전체를 가동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의 7월 에어컨 판매량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휘센 ThinQ(씽큐) 에어컨’ 등 인공지능과 공기청정기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제품의 누적 판매(1∼7월)가 작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어 프리미엄 에어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전자는 폭염에 폭주하고 있는 에어컨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휴무 예정이던 이달 6∼10일에도 경남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라인 전체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초부터 업계에서 가장 먼저 연중 생산 체제를 갖췄다. 분기마다 제품을 미리 고루 생산해 여름철에 몰리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7, 8월 에어컨 수요가 유례없이 폭증해 비상 가동을 피할 수 없게 됐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휘센 씽큐 에어컨에는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기능이 들어가 있어 제품 스스로 고객의 사용 패턴과 온도, 습도 등 생활환경을 학습해 최적의 조건으로 에어컨을 작동한다.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냉방을 조절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도 높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탑재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18.7%의 절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lg전자#에어컨#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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