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부족한 청년 귀농인들이 농촌에 정착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기가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전문 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선배 귀농인들에게 자문하며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필수적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당장 자본이나 노하우가 부족한 청년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사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초보 농부들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농업교육포털을 방문하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자신의 목적이나 상황에 맞춰 찾을 수 있다. 온라인 교육도 실시한다.
정보원은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귀농닥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매칭 서비스를 통해 귀농닥터가 실제 운영하는 농가에 방문해 각종 조언을 듣고 상담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지역 농장들이 청년 초보농부를 인턴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만 18세에서 만 40세 미만 청년에게 정부 지원으로 매달 교육비 80만 원을 지급하고, 이들을 받아주는 농장에도 1명당 4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초반에는 훈련농장으로 지정된 농장을 순회하면서 단기 인턴으로 일한 뒤 관심 분야가 생기면 관련 농장에서 9개월 동안 장기 인턴으로 일할 수 있다.
지자체들도 현지의 농지 정보나 경작 정보를 알려주고, 성공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멘토를 연결해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분야와 정착 지역을 정하고, 귀농하려는 지자체의 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실질적인 농사 기술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유통이나 작목과 관련해서는 각 지자체에서 훨씬 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정보는 정부가 운영하는 귀농귀촌종합센터에 모여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각종 지원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 지자체별 지원센터 정보나 교육 프로그램, 지원 정책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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