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개혁은 자기성찰부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8일 03시 00분


임원에 e메일 보내 ‘변화’ 주문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이 그룹사 전 임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변화와 개혁’을 주문했다.

7일 포스코는 최 회장이 포스코와 그룹사의 실장, 법인장급 이상 임원들에게 개혁방안을 요구하는 e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e메일에서 최 회장은 “건설적인 의견 개진은 그동안의 마음가짐, 리더십, 태도, 일하는 방식, 업무관행 등에 대한 철저한 자기성찰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임원들의 자기반성을 요구했다. 또 “우리의 실상을 반성하고, 성찰에 기반해 100년 포스코를 위해 시정, 개선, 개혁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임원들에게 포스코그룹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사항, 소속 그룹사에 적용할 사항, 본인 업무분야에 적용할 사항으로 구분해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되도록 임원이 ‘직접’ ‘구체적으로’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

포스코는 이미 사내외에서 포스코에 대한 건의사항을 접수받는 ‘포스코 러브레터’ 행사도 진행 중이다. 모든 임직원과 일반 시민의 시선에서 포스코가 개선해야 할 점을 경청하겠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그간 그룹 차원에서 운영해 온 비슷한 성격의 전략협의 회의체들을 ‘전략조정회의’로 통합해 간소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최정우 포스코 회장#자기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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