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시설이 속속 이전하고 그 부지에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의정부, 용산 등 주변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시에 주둔을 시작한지 73년만에 평택시로 이전을 시작했다. 해당 공터에는 '용산공원'이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용산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는 '용산 마스터플랜'이 발표될 계획이다.
이러한 개발 기대감 속 용산시 집값이 높은 상승폭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용산시 아파트 3.3㎡ 당 평균 매매값은 3144만 원(2018년 2분기 기준)으로 1년 새 25%가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상승률(19%)을 웃돈다.
저평가 받아왔던 의정부도 미군기지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수천만원 웃돈이 붙은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의정부시 내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의정부동에 들어서는 ‘의정부 롯데캐슬’ 전용면적 84㎡(19층)가 분양가(3억 6000만 원) 대비 6000만 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는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여 생긴 공여지에 경기북부행정타운과 을지대학 캠퍼스와 을지대학병원이 2020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 진행중에 있으며, 2019년 착공 예정인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나리벡시티,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2020년 예정) 등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예비 타당선 조사중인 GTX -C노선(의정부~군포금정)과 SRT(수서~의정부)도 계획돼 있다. 개통시 강남권으로 2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망이 개선된다.
이에 따라 인근 분양 단지로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이 분양 중에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공급하는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499-6번지에 들어서며, 지하3층~지상24층, 총 349실 규모로 구성되는 주거시설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1번출구 직선거리 25m에 자리하고 경전철 의정부역이 5분 거리에 들어선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췄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의정부 중심 상업지구에 자리한 만큼 생활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반경 1km 내외에 의정부역사 내 신세계 백화점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시청, CGV, 로데오거리, 버스터미널, 역전근린공원 등이 모두 있다.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은 1~2인 가구 실사용자들을 위한 소형 규모 특화설계를 적용해 생활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24층 고층 확 트인 조망권 확보와 다락방(일부세대) 등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밖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신 DTI 및 DSR 적용으로 소형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비규제 지역에 해당돼 전매제한, 청약규제 등에 자유롭다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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