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간식’ 방향 잘잡아… 인력-자본은 더 늘려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6일 03시 00분


변명식 중기혁신전략硏 이사장

변명식 장안대 교수·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이사장
변명식 장안대 교수·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이사장
○ 칭찬해요

① 다양한 고객층=건어물과 말린 스낵은 타깃이 분명해서 좋다. 젊은층에게는 술안주로, 중장년층에게는 영양 간식으로 매력적이다. 청소년이 좋아할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어서 고객의 확장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② 트렌드 부합=프리미엄 웰빙 간식이라는 상품의 콘셉트가 건강을 중시하는 시대의 조류와 일치한다. 제품과 식자재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③ 차별화된 마케팅=색을 브랜드 마케팅 요소로 삼아 눈길을 끈다. 간판디자인, 명함디자인, 포장지, 포장테이프 등을 모두 핑크색으로 통일해 친근감과 따뜻함이라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주고 있다.

④ 지속적인 홍보=전통시장 내 점포로는 드물게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온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고, 인스타그램 팔로어도 6400명에 이른다. 식품 박람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⑤ 분명한 사업비전=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다른 방식으로 상품을 제조 유통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설탕이 코팅되지 않은 스낵으로 웰빙 스낵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하겠다는 기본 방향도 좋다. 카페식 프랜차이즈 사업 구상도 매력적이다.

○ 아쉬워요

① 부족한 자본=
창업 자본 중 투자 후 연구 개발, 유통, 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으로 약 1억 원이 우선 확보돼야 한다. 운영 시스템 구축에도 자금이 필요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나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은행 등에서 자금 지원을 받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② 시간 부족=혼자서 1인 3역을 하긴 어렵다. 사업을 확장하려면 개발, 유통, 관리 분야에서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특히 개발 분야는 빨리 인력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디자인 부문도 고유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상품 물류 체계 구축에 관해서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③ 대기업과의 경쟁 가능성=대기업이 웰빙스낵 시장에 진출할 때를 대비해야 한다. 사전에 간식여왕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신속 전개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변명식 장안대 교수·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이사장
#전통시장#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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