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유 소비자 10명중 8명은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6월 21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우유 소비자 9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유 다이어트(밀크어트, Milk-et) 소비자 트렌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운동 및 규칙적인 생활 습관(59.4%)’과 ‘균형 잡힌 식단 관리(32.1%)’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중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절반 가량이 ‘우유 및 유제품(49%)’을 선택했다.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문항에는 전체 79.6%(747명)가 동의했다. 이들은 요거트, 치즈 등 다른 유제품의 다이어트 효능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대부분의 응답자(91.1%)가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체중감량(47.6%)’과 ‘옷맵시 및 외모 관리(27.7%)’, ‘체력 증진 및 건강 개선(22.3%)’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포만감 유지(49.3%)’,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44.4%)’, ‘항비만 성분(33.2%)’, ‘근육 생성에 도움(22.4%)을 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우유 다이어트의 정보를 주로 SNS(37.9%)를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TV 방송(31.7%), 언론(15.3%), 온라인 커뮤니티(8.7%), 지인의 추천·라디오(6.4%)등의 순이었다.
‘우유 섭취 방법 및 횟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일반 흰 우유를 그대로 섭취할 때(60.6%) ’가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며, ‘하루에 2~3잔(55.8%) 정도 마시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와관련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이형석 교수는 “이제는 ‘우유가 다이어트에 좋다, 아니다’의 논쟁에서 벗어나 ‘우유=다이어트’라는 프레임을 확고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 SNS, TV 프로그램과 더불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영상 채널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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