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딜라이트 보청기, 남북이산가족 상봉단에 1억원 상당 보청기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20일 10시 59분


사진제공=딜라이트 보청기
사진제공=딜라이트 보청기
국내 보청기 브랜드 딜라이트 보청기(대표 구호림)가 제21차 남북이산가족상봉단을 대상으로 청력검사 및 보청기를 무상 지원한다.

딜라이트 보청기는 19~20일 양일에 걸쳐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이 집결한 속초에 15명 규모의 전문 청각사 및 청능사 인력을 파견하여 이산가족 상봉자들의 보청기 지원을 도왔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상봉단 어르신들 대부분이 고령자임을 감안하여 직접 방으로 찾아가 청력검사와 함께 보청기 착용을 도와드렸다”며 “26명의 이산가족이 사전에 보청기 지원을 신청했고, 보청기 무료 지원 사실을 현장에서 알게 된 다른 이산가족들도 추가로 보청기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구호림 딜라이트 대표는 “남북으로 갈라져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을 만나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실 상봉단 분들이 대화에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보청기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딜라이트 보청기의 모기업인 대원제약과 대한적십자사의 보청기 및 의약품 지원 협약에 따라 이루어졌다. 대원제약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자회사 딜라이트가 생산하는 1억원 상당의 보청기 및 의약품을 행사에 참가하는 우리측 이산가족 상봉단에게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2015년 제20차 남북이산가족상봉단에게도 보청기와 의약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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