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코리아는 2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복합 문화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지난해 8월 팝업스토어로 선보인 바 있지만 1년 만에 공간을 넓히고 콘텐츠를 개선한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브랜드 특유의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예술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2층 규모로 마련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팝업스토어 형식이었던 작년과 달리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캐딜락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을 통해 2년 동안 운영되고 향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내부는 브랜드 정체성을 영상을 통해 전달하는 ‘브랜드존’과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존’, 브랜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여러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티스트콜라보레이션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복합 문화 공간 개장과 사명 변경 등 브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해 미래 기술과 디자인이 함축된 ‘에스칼라(Escala)’ 콘셉트를 약 3주 동안 이 곳에 전시한다고 캐딜락 측은 설명했다. 날렵한 OLED 라이트와 웅장한 전면 그릴이 매끈하게 다듬은 차체 라인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브랜드 미래 방향성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층에는 블랙 컬러와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꾸민 ‘ATS 슈프림 블랙’이 전시된다. 이 모델은 캐딜락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첫 번째 한정판 차종으로 총 50대가 판매될 예정이다. 아티스트콜라보레이션존에서는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 특유의 감성을 통해 담아낸 특별한 캐딜락의 모습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신동헌 칼럼니스트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동해, 박태일 편집장 겸 스타일리스트 등이 참여했다. 각각 도쿄와 뉴욕, 서울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전시장이 꾸며졌다.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선보였다. 핸드백 브랜드 ‘제이미원더(JAMIE WANDER)’와 협업을 통해 캐딜락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라이프스타일 콜렉션이 전시됐다. 제이미원더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산하 패션전문학교인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출신 신예 디자이너 ‘제이미 리(Jamie Lee)’가 만든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인 콜렉션은 숄더백과 토트백, 클러치 및 다이어리 등으로 구성됐다. 직선을 강조한 캐딜락 브랜드 느낌을 살려 심플하면서 모던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소비자들이 브랜드 감성과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누구나 방문해 커피를 마시거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CT6 24시간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자 초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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