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마크로젠, AI로 유전체 분석 업무협약

SK텔레콤과 바이오기업 마크로젠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유전체를 분석하면 DNA 변이와 염기서열 정보, 질병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암 같은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개인별로 예측하고 적합한 치료법을 찾기 쉬워진다. 하지만 인간이 가진 30억 쌍의 유전체를 분석하려면 50∼900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SKT와 마크로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빠르게 분석, 축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이나 기관에서 개인의 유전체 정보뿐 아니라 가족력, 생활습관 등 질병 관련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