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코스트코의 카드 가맹점 독점 계약 만료를 앞두고 19년째 이어오던 코스트코와 삼성카드의 독점 계약이 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유통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해 말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에 입찰 제안 요청서를 보내 차기 가맹점 계약 후보를 물색해 왔으며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를 선정했다. 코스트코는 1994년 프라이스클럽이란 이름으로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1국가 1카드 정책을 유지해 오고 있다. 독점 계약의 조건으로 가맹점 수수료를 낮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만약 이번 협상에서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독점 계약이 변경되면 삼성카드는 코스트코 제휴 카드에 대한 사용 유예기간을 두는 식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삼성카드의 코스트코 제휴카드는 현재까지 30만 장 이상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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