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운지·국제 규격 트랙 등 커뮤니티 시설 특화 아파트 단지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22일 11시 24분


최근 테마를 갖춘 커뮤니티 시설을 가진 아파트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 반포’는 한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강조해 아파트 30층에 스카이라운지 카페, 도서관 등을 조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아크로리버 반포 커뮤니티 시설은 재건축 당시 협의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민 외 지역민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현재는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일부 시설만 현재 입주민 이외 반포동 거주민에게 개방된 상태다.

교육 특화를 테마로 한 단지도 눈에 띈다. 지난해 입주한 한라의 시흥배곧 한라비발디는 교육특화 테마 아파트로 아이비리그 대학 캠퍼스 이미지를 적용한 단지 외관부터 외국 유명 대학을 모티브로 한 스터디센터 등 다양한 교육 특화 시설이 들어서 있다. 입주민 모임공간과 독서공간, 그룹스터룸 등을 갖춘 헬로라운지로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인다.

한라가 충남 당진에서 분양 중인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국제규격 육상트랙 100m 3개 라인과 인라인스케이트용 트랙을 조성해 단지 내에서도 조깅, 인라인 등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단지 내 약 500㎡규모 편백나무숲이 조성돼 피톤치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온가족이 단지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전용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7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10㎡로 전체 839가구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며 이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송도’는 커뮤니티 시설 내 반려동물 호텔을 마련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할 수 있는 아파트도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이달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실내수영장 외에도 체육관,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 지원 시설을 담았다. 이 오피스텔은 총 2513실 규모로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삶의 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건설사들도 틀에 박힌 커뮤니티 시설을 벗어나 더 새롭고 특화된 시설을 도입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여주는 커뮤니티 시설은 아파트 가치까지 높여줘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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