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길이 뚫리는 곳은 호재다. 교통환경이 좋아지면 역을 중심으로 고정 인구 및 유동 수요가 증가하고 새로운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 몸값이 덩달아 높아지기 마련이다. 특히 교통망 확충계획은 발표된 시점, 착공시점, 개통시점이 계단식 상승을 이루고 개통 이후 주거환경까지 개선되면서 추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 착공 예정인 GTX-A노선의 경우 서울 강북 중심 서울역과 강남 중심인 삼성역 일대를 관통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북쪽으로는 킨텍스·파주 남쪽으로는 용인·동탄을 잇는다. 특히나 A노선의 경우, 국토부장관이 국회 현안보고에서 ‘광역교통망 확충’을 언급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노선은 지난 4월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고 올해 말 착공계획을 갖고 있으며 2021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GTX-A노선과 함께 추가적인 교통호재를 품은 ‘용인시’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 용인 도심과 광교신도시를 잇는 용인경전철 연장계획이 예정됐다. 용인 경전철 ‘시청용인대역’을 이용하는 용인 역삼지구, 역북지구 일대 단지들이 일제히 수 천 만원 상승세 보이고 있다.
‘용인행정타운 센템스카이’도 수혜단지로 뽑히는데, 다음달 조합원 창립총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빠르게 사업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역삼지구는 지구 내 용인행정타운이 있다. 시청, 경찰서, 교육청, 법원, 세무서, 우체국 내 종사자들이 직주 접근성을 고려해 가장 우선적으로 찾을 주거지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용인 기흥구 일대에 판교테크노밸리 5배 규모 최첨단 산업단지인 ‘용인 플랫폼 시티’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들 수요 역시 역삼지구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4차 산업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쇼핑센터와 문화교육시설, 의료관련시설 등도 들어선다. 또 신임 시장의 핵심공약 사업 중 하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46층, 아파트 11개동 총 2981가구, 오피스텔 258실로 전용면적 별 49㎡ 497가구, 59㎡ 1035가구, 71㎡ 725가구, 84㎡ 724가구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됐다. 맘스테이션, 바비큐장, 단지내 물놀이 시설,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이 조성됨은 물론 역삼 지구 내 유일한 실내 수영장, 사우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YBM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다양한 영어교육특화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으로 4~5세 자녀를 둔 입주민 누구나 단지 내 별도로 원어민 강사를 둔 YBM영어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으며, YBM영어도서관에서는 연령 제한 없이 리딩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룡초, 역북초, 용신중, 용인고, 용인대, 명지대, 경희대가 단지 인근에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가 신설 예정이다.
용인 역삼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근접한 광역 교통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고 2021년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지역이다. 기흥과 광교를 잇는 용인경전철 연장과 2023년에 파주~동탄을 잇는 용인시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A노선이 연장되는 구성역(가칭)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17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용인행정타운 센텀스카이는 최근 창립총회 요건이 모두 충족됨에 따라 다음달 17일 오후 6시 30분경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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