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겨냥한 인테리어-메뉴 눈길… 낮은 회전율은 아쉬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9일 03시 00분


[청년사장 전통시장 진출기]금석우 중기지원경영연구원 대표

○ 칭찬해요

① 청년 고객층 확보=자칫 투박하고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 술의 이미지를 변신시키고자 꽃을 활용한 플레이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등을 시도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막걸리 카페로 운영하기 위해 시각적인 효과를 중시하는 20, 30대 청년 고객의 관심을 끄는 한편, 기존 고객층인 40, 50대 중년 손님들도 확보하고자 전통 막걸리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② 차별화된 메뉴 리스트=단조로운 막걸리 리스트가 아닌 칵테일 막걸리, 과일 막걸리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메뉴의 퓨전한식을 접목시켰다. 특히 ‘꽃막걸리’를 대표 이미지로 내세워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기존 막걸리집과 차별화했다.

③ SNS 활용 전략
=청년 창업자답게 홍보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잘 활용했다. 젊은 고객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음식 플레이팅 사진을 올리도록 유도해 점포의 이름을 알렸다. 퀴즈 이벤트 등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 것도 홍보에 도움이 됐다.

○ 아쉬워요

① 매출 증대의 한계=소규모 가게여서 테이블이 부족해 고객 회전율이 낮기 때문에 매출이 크게 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메뉴 특성상 고객 연령층이 단조로워질 수 있어 술 메뉴를 풍부하게 늘리는 등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② 브랜드와 메뉴 개발의 필요성=다양한 고객층이 좋아할 수 있도록 세련된 와인바, 칵테일바 형태로 확장 운영하려는 계획이 있는데, 향후 ‘꽃술래’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를 대비해 ‘꽃술래’만이 내놓을 수 있는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 자금난 청년상인에 금리 2%대 최고 1억 지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자금난을 겪는 청년 상인들을 돕기 위해 청년고용 특별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소기업 중 상시근로자 수가 5인 미만 기업자, 제조·광업·건설·운송업은 10인 미만 기업자) 중 청년 상인이거나 전체 종업원 중 청년을 과반수 고용한 상인, 최근 1년 이내 고용한 청년들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상인이라면 자금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 상인과 청년 근로자는 만 39세 이하에 해당하며, 내국인 근로자에 한해서다.

자금은 3분기(7∼9월) 금리 기준 2.59∼2.99%다. 지원 조건에 따라 청년 상인, 청년 근로자 과반수 고용 상인, 또는 최근 1년 이내 청년 근로자 고용 소상공인이라면 2.99%로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청년 근로자 1명을 고용한 상인은 2.79%, 2명 이상을 고용한 소상공인은 2.59%다.(2018년 기준)

청년고용특별자금은 업체당 최고 1억원 한도 내, 2년의 거치기간을 두고 3년간 분할 상환해 총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자금을 신청하려면 서류를 지참하고 전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59개 지역센터를 방문하면 되고 국번 없이 1357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낮은 회전율#젊은층 겨냥#자금난 청년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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