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주식회사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에서 분리돼 별도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11번가 주식회사는 기존 11번가에서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포함해 e쿠폰 사업인 기프티콘,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 화장품 브랜드 싸이닉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커머스 포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11번가 주식회사는 연구개발(R&D)과 상품개발(MD),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 1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신임 사장으로는 이상호 전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이 선출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11번가는 독립법인 출범으로 좀 더 빠르고 유연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앞서 11번가는 올해 6월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5000억 원가량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 사장은 3일 출범식에서 “11번가는 쇼핑정보 취득, 상품 검색, 구매 등 쇼핑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판매하는 쇼핑 관문인 ‘커머스 포털’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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