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KB자산운용의 현지 법인을 세웠다. 비(非)은행 계열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그룹의 경영 전략에 따른 것이다.
5일 KB금융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4일 상하이에 현지 법인인 ‘상하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KB운용이 두 번째로 개설한 해외 법인이다. 이날 설립 기념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KB운용의 중국 법인은 중국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현지 시장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KB운용은 국내에서 1조7000억 원 규모의 중국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연내 외국계 금융사에 대해 추가 개방 방침을 세우고 있어 투자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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