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가 한남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오픈과 함께 여성 컬렉션 론칭과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준지 한남 팝업스토어는 약 10년 동안 파리 컬렉션을 통해 보여준 작품부터 준지의 감성을 풀어낸 커머셜 라인까지 브랜드 모든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삼성물산 패션부문 측은 설명했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는 여성 컬렉션 아이템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지난 2017년 파리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여성 컬렉션은 그동안 한시적으로만 공개됐다. 하지만 팝업스토어에서는 트렌치코트를 비롯해 MA1점퍼 등 100여개 아이템을 소비자가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준지 관계자는 “여성 컬렉션 상품 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은 향후 남성복과 여성복은 물론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업 컬렉션도 준비됐다. 영국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UMBRO)와 협업해 탄생한 캡슐 컬렉션을 통해 드릴탑과 맨투맨, 용품 등 30개 스타일을 선보인다.
스토어 내부는 브랜드 대표 컬러인 블랙과 이번 시즌 색상인 네온이 조합됐다. 최근 유행인 스트리트 패션 감성이 접목된 구성으로 네온싸인 아티스트 윤여준 작가가 인테리어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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