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판매-SNS 활용 좋지만 전단지 홍보에도 관심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2일 03시 00분


[청년사장 전통시장 진출기]금석우 중기지원경영연구원 대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운영

○ 칭찬해요

①포장배달=자본이 부족한 청년사업자로서 점포를 크게 내지 않은 건 적절했다. 점포 임차료와 인건비를 감당하기도 쉽지 않을 수 있어서다. 바닷가재를 좋아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장판매를 시도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②가격경쟁력=품질을 높이기 위해 가격이 비싼 캐나다산 바닷가재를 사용하면서도 고객이 직접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구입하는 가격 수준으로 판매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손질이 까다로운 바닷가재를 요리하고 샐러드와 소스를 함께 제공한 점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③SNS 활용=주로 포장배달을 하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나 주 소비계층의 인터넷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 아쉬워요

①매장고객 대응=직접 방문한 고객이 식사를 하기에 매장이 너무 좁은 것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걸림돌이 될 수 있다.

②전단지 홍보 필요=점포 주변은 아파트가 많은 주거 밀집지역인 점을 감안해 온라인에만 치중하지 말고 전단지 등 오프라인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점포를 널리 알리면 주변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다.
 
▼ 16주간 점포경영 체험… 최대 1억 정책자금 지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들을 선발해 이론 교육과 점포경영체험, 창업 멘토링을 패키지로 지원해주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생이 되면 150시간의 경영이론과 업종별 전문교육을 받으며 사업가로서의 기본 소양을 다질 수 있다.

16주간 점포경영 체험으로 신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실제 경영감각까지 익힐 수 있다. 창업 성공률을 높이도록 점포경영 체험 기간에는 개인별 전담 멘토링도 받는다.

점포경영체험까지 끝낸 졸업생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융자)을 지원한다. 우수 졸업생에게는 시제품 제작과 매장 모델링, 마케팅·홍보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2000만 원까지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포장판매#sns 활용#전단지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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