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통해 청년 감소-농촌 일손 부족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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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 부문]영양군

‘2018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 지역특화 부문 대상은 영양군에 돌아갔다.

영양군의 총인구수는 2017년 말 기준 1만7479명으로 지자체 중에서 울릉도를 제외하고는 최하위에 속한다. 여기에 지역 내 대형기업 부족과 청년층 감소, 고령인구 증가로 지역 특화형 고용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었다.

영양군은 이에 따라 지역 실정에 특화된 일자리 발굴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최대 풍력단지 조성을 통한 대형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및 증대를 위한 청년 취업·창업지원 확대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설립을 통한 직접 일자리 창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과 업무협약 체결 및 ‘빛깔찬’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이 대표 사례다. 이를 통해 영농일자리 창출 등 영양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청년 감소와 농촌 일손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먼저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1만6000여 개의 건설부문 일자리를 창출했고,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설립으로 126명의 고용을 유도했다.

오도창 군수는 올해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변화의 시작! 행복 영양’이라는 목표 아래 ‘3·3·5공약’ 실천 방안을 내놓았다. ‘3·3·5공약’은 인구 3000명 증가, 예산 3000억 원 확보,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뜻한다.

오 군수는 “이번 수상은 영양군 발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는 군민들과 500여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찾아오고 싶고, 살아가고 싶은 영양’을 만들어 경북의 경제·문화·자연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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