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인성적성 면접’ 시범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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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는 매년 하반기 그룹 공채와 수시 채용을 포함해 연간 1000여명의 전기, 전력,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올해 하반기에도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E1 등 5개사가 그룹 공채에 참여해 9월 4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분야는 연구개발(R&D), 설계, 영업, 경영지원 등 전 분야다.

올해는 필기형 인적성 시험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성적성 면접을 도입한다. 면접자는 온라인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묻는 질문에 답변한다. 이를 통해 면접관의 배경이나 편견이 최소화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하반기 공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해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LS그룹은 ‘밝고, 창의적이며,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상을 추구한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위해 이 지역에 생산, 연구, 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를 뽑고 있다. 주요 계열사는 영어, 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 및 주재원 역량향상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지역전문가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디지털 시대 R&D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구 회장은 평소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R&D 분야 인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연구개발 단계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적극 활용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 강한 인재로 거듭나 달라”고 강조해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인재경영#기업#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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