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인출 사고 후속…당국·업계, 휴면계좌 주인 찾기

  • 뉴스1
  • 입력 2018년 9월 20일 12시 02분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3183억…캠페인·실태 점검

제공=금융위. © News1
제공=금융위. © News1
지난 7월 KB증권 직원의 고객돈 인출 사고 후속 조치로 금융당국과 업계가 휴면계좌 주인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과 휴면성 증권투자재산의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재산은 증권계좌 , 미수령주식 및 배당금, 실기주과실로 구성되며 은행 예적금이나 보험금과 달리 소멸시효가 없다. 실기주과실이란 주식을 출고한 투자자가 권리 기준일 이전에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금이나 주식이다.

재산 총액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3183억원에 이른다. 증권계좌의 경우 계좌 수는 약 1550만개, 평가 잔액은 1194억원이다. 미수령 주식 및 배당금은 1634억원, 실기주과실(주식 제외)은 335억원이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 활동을 편 당국과 업계가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 이유는 휴면계좌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7월 KB증권 직원은 고객의 휴면계좌에서 3억원을 횡령했다. 금감원은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에 착수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당국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 증권사의 휴면계좌 관리 실태도 점검할 방침이다.

당국과 업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개별 안내와 상시조회 시스템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증권계좌는 금투협에 링크된 조회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고 미수령 주식 및 배당금과 실기주과실은 예탁원,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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