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7만 늘었다지만 ‘영세업’ 쏠림…도소매·음식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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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0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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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외국식당·치킨집 증가에 사업체 전년비 1.8% 늘어
종사자 수 증가 기여율, 보건복지 이어 숙박음식 ‘2위’

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손님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뉴스1
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손님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뉴스1
카페와 치킨집 증가에 힘입어 사업체 수가 지난해 7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가 비교적 작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에 절반에 가까운 사업체들이 몰려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전국 사업체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사업체 수는 402만개로 7만개(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2159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33만2000명(1.6%) 늘었다.

전국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이로써 최근 10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게 됐다.

산업별 사업체수 구성비는 도?소매업(25.5%), 숙박?음식점(18.6%), 제조업(10.8%)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도소매와 숙박음식업을 합치면 44.1%로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온다.

이어서 협회수리개인업(10.1%), 운수업(9.6%)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사업체 수 증가 기여율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으로 26.4%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특히 커피전문점과 외국식 음식점, 치킨전문점 등에서 (사업체 수가) 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증가 기여율은 이어서 협회?수리?개인(15.7%), 예술?스포츠? 여가(12.7%), 부동산업(12.1%)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사업체수 증감률은 전기?가스?증기(15.2%), 예술? 스포츠?여가(8.1%), 농림어업(6.9%) 순으로 증가한 반면, 광업(-0.6%)은 감소했다.

사업체 수는 도소매와 숙박음식업이 압도적이지만, 종사자 수는 제조업이 높은 면모를 나타냈다.

산업별 종사자 수 구성비는 제조업(19.1%), 도소매업(14.6%), 숙박음식업(10.6%) 순을 보였다. 이어 보건사회복지(8.0%), 교육서비스(7.4%)였다.

종사자 수 증가 기여율은 보건?사회복지에서 29.0%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숙박?음식점과 건설업도 각각 15.6%, 13.7%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산업별 종사자수 증감률은 보건?사회복지와 예술스포츠여가에서 각각 5.9%와 4.8%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농림어업(4.1%)에서 증가를 기록한 반면 광업(-3.1%), 금융?보험(-0.6%)은 감소를 나타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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