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기미 치료제 ‘트란시노2’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1일 03시 00분


보령제약

트란시노2정. 보령제약 제공
트란시노2정. 보령제약 제공
자외선이 강해지면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심해진다. 자외선으로 발생하는 흔한 피부 질환은 기미다. 기미는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심하게 침착되는 증상으로 주로 뺨이나 이마 등에 나타난다.

보령제약이 2016년 출시한 기미 치료제 트란시노2(일반의약품)는 ‘트라넥사믹산’ 성분이 들어있다. 트라넥사믹산은 다이이치산쿄 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성분으로 40년 이상 의료용 항염증 치료제로 사용됐다. 연구 과정에서 기미 특히 ‘간반기미’ 치료에 효과가 확인돼 기미 치료제로 출시됐다.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억제하고 다양한 색소 침착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트란시노는 2007년 일본 다이이치산쿄 헬스케어에서 개발한 먹는 기미 치료제다. 4상 임상 시험까지 마치고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트란시노2’는 기존에 1일 3회 복용에서 아침, 저녁 2회 복용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간반기미는 호르몬 불균형과 자외선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주로 광대 주변이나 이마, 입 주변에 면(面) 형태의 좌우대칭으로 나타나고 옅은 갈색으로 넓은 범위까지 퍼지는 특징이 있다. 트란시노2는 주성분인 트라넥사믹 산과 엘시스테인, 비타민C가 배합돼 기미 개선에 효과가 뛰어나다. 엘시스테인과 비타민C도 기미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트란시노2는 임상시험에서 2주 후부터 색소침착 부위의 피부톤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4주 복용 시에는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간 복용한 실험자들의 85.2%가 투여 전과 비교해 뚜렷한 기미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트란시노2를 더욱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방법은 8주간 복용과 휴약을 반복하는 것이다.

트란시노2는 확실한 효능효과로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일본에서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령제약은 2012년 다이이치산쿄 헬스케어와 손잡고 국내에 트란시노 패밀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트란시노를 비롯해 미백 기능 성화장품 ‘트란시노 화이트닝 에센스EX’, ‘트란시노 화이트닝 클리어로션’, ‘트란시노 화이트닝 리페어크림’을 선보였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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