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추석에 5만∼10만 원짜리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과 견줘 2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선물 상한액을 농축수산물과 관련 가공품에 한정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린 뒤 맞는 두 번째 명절이다. 같은 기간 5만 원 미만 선물세트의 판매량도 8%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9% 늘어났다. 그 가운데 청과와 생선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각각 28%, 14% 증가했다.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등 정육 품목의 매출도 5%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설에 이어 추석에도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인해 5만∼10만 원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