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값 상승세 꺾였다…강남4구 상승률 0.07%로 축소

  • 뉴시스
  • 입력 2018년 9월 28일 09시 58분


연이은 정부 세제·대출규제 강화와 공급 확대 방침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28일 한국감정원 ‘2018년 9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0%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 0.26%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 7월16일(0.10%) 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상승 기류가 크게 꺾으며 0.07%로 전주(0.29%) 대비 축소됐다. 송파(0.09%), 강남·성동(0.08%), 서초(0.03%) 등 순이다.

이른바 마·용·성 지역도 마포(0.13%), 용산(0.10%), 성동(0.06%) 등도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다만 노원(0.15%), 도봉구(0.18%), 강북구(0.16%), 은평(0.15%), 종로구(0.15%) 등 지역은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아 여전히 잔불이 남은 상태다.

경기 지역의 상승률도 전주(0.18%)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된 0.07%에 그쳤다. 광명(0.17%), 성남 분당(0.13%), 과천(0.17%) 등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던 지역들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합세에 들어선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도 전주(0.19%)에서 0.07%로 축소됐다.

전국은 0.01% 오르며 6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방은 0.04% 떨어지며, 전주(-0.0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광주(0.15%), 대구(0.12%), 대전(0.12%), 전남(0.08%),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울산(-0.23%), 경남(-0.23%), 강원(-0.13%), 제주(-0.11%) 등은 떨어졌다.

한편 전셋값도 추석을 앞두고 진정되는 모습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이 0.02% 하락했다.

서울은 양천(0.15%), 영등포(0.14%), 서초(0.13%), 마포(0.14%), 강동·중구(0.11%)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며 0.05% 상승했다. 전주(0.09%)에 비해 오름폭은 축소됐다. 인천과 경기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방은 0.05% 하락하며 전주 대비 내림폭이 축소됐다.

광주(0.08%), 대전(0.04%), 전남(0.03%), 대구·제주(0.01%) 등이 상승한 반면, 울산(-0.31%), 충북(-0.18%), 경남(-0.12%), 전북(-0.11%) 등에서 하락세세를 지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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