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누적수익률 8.18%…가입액 5조원 돌파

  • 뉴시스
  • 입력 2018년 9월 28일 18시 08분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8.18%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시장 호전과 외국인 매수세로 증시가 상승한데 따른 결과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전월(8.1%)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협상 재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외국인 매수 증가로 국내 증시가 상승해 소폭 오른 것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8월 말 기준 ISA 계좌 수는 211만좌, 총 가입금액은 7월 말(4조9848억원)보다 1450억원 늘어난 5조1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 평균 15.41%로 가장 높았다. ‘고위험’ 11.46%, ‘중위험’ 6.78%, ‘저위험’ 4.21%, ‘초저위험’ 3.21% 등이 뒤를 이었다.

업권별 평균 수익률을 보면 증권사가 9.40%로 은행(6.20%)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5.62%로 판매사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메리츠종금증권(14.0%)과 DB금융투자(11.94%), 키움증권(11.51%), KB증권(10.65%)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9.23%)이 제일 우수했고 우리은행(7.50%), 광주은행(7.42%), 경남은행(6.78%) 등도 높았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이 누적 수익률 31.49%로 가장 우수했다.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28.57%)와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27.93%), DB금융투자 초고위험 ‘베테랑 초고위험’(26.30%) 등도 수익률이 높았다.

2016년 3월 도입된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도 불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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