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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방통위, 페이스북 해킹 국내 피해 실태 파악 착수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01 15:17
2018년 10월 1일 15시 17분
입력
2018-10-01 15:16
2018년 10월 1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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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해킹 공격을 받아 5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 국내 당국이 실태파악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미국 페이스북 본사가 타임라인 미리보기(View As) 버그(허점)를 이용한 해킹 피해를 공지한 사안에 대해 한국인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경위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제재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해당 정보통신서비스 관련 매출액의 3% 이하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약 5000만명의 사용자 계정에 대한 해킹이 발생한 사실을 최근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커들이 ‘뷰애즈(View As)’ 기능을 이용해 침입했다고 전했다. 뷰애즈는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이 다른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인데 사용자 본인뿐 아니라 제3자도 접근할 수 있게 만든 허점을 노렸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영국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명의 정보를 무단 도용한 사실이 드러난 지난 3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발생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유출 사건은 조사가 어느 정도 진전된 상태로 올해 안에 제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달 2차 답변을 들었다”며 “자료를 확인한 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제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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