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국내 판매 12.1% 감소… ‘올해 누적 실적은 1.4%↑’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1일 16시 57분


현대차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2494대(상용차 포함), 해외 33만2339대 등 총 38만4833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6.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판매는 전년(5만9714대)에 비해 12.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싼타페와 그랜저가 각각 8326대, 7510대로 세단과 RV 시장을 이끌었지만 명절 연휴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전달에 비해 줄어든 판매량을 보였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아반떼는 5488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타렉스 4874대, 쏘나타 4396대, 코나 3816대(전기차 1382대 포함), 투싼 3704대, 제네시스 G80 2767대, G70 1024대, 벨로스터 503대, 엑센트 398대, 아이오닉 360대, 제네시스 EQ900 328대, i30 203대, 맥스크루즈 55대, 넥쏘 49대 순이다. 상용차 포터는 6876대 팔렸다.

해외 판매는 5.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축소가 수출생산 물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석이 지나고 이달부터 생산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싼타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등 신차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판촉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가 총 336만113대로 전년(327만2207대)과 비교해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국내 판매는 52만5824대로 1.4% 증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283만4289대로 2.9% 늘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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