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3만5800대(상용차 포함), 해외 19만7908대 등 총 23만370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24만9722대) 동월 대비 6.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판매는 2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카니발이 576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는 3943대로 브랜드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올렸지만 1만 대 넘게 팔린 작년보다는 무려 60.6% 감소한 실적이다. 경차 모닝은 3829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K5 3310대, 스포티지 3047대, K7 2996대, K3 2382대, 니로 1999대(전기차 1066대 포함), 레이 1562대, 스토닉 1039대, K9 1008대, 스팅어 332대, 모하비 154대, 카렌스 135대, 쏘울 117대(전기차 59대 포함) 순이다. 상용차 봉고 트럭은 4049대 팔렸다. 특히 니로EV는 1066대가 판매돼 월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한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로 기록됐다.
해외 판매는 1.9% 감소했다. 국내 판매와 마찬가지로 영업일수 축소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물량 덕분에 감소율이 1%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1459대로 15.2% 늘어난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2만5077대 팔린 프라이드(해외명 리오)와 2만3299대 판매된 K3(해외명 포르테)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4분기에는 신형 K3와 K9, 니로EV 등이 해외 시장에 본격 론칭할 예정”이라며 “신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가 총 207만7360대(국내 39만4700대, 해외 168만2660대)로 전년(202만2221대)에 비해 2.7% 성장했다고 전했다. 국내 판매는 1.6% 증가했고 해외는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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